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이후 잠행을 이어오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공개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오늘 이렇게 기자회견을 잡았더니 우선 날짜에 대해서 많은 해석이 있으시더라고요.
오늘 기자회견 잡으니까 1492년 8월 13일 조선 건국에 맞춰서 한다는 보도부터 오늘의 운세를 봤냐는 등의 문의가 많이 들어왔습니다.
사실 그만큼 때로는 우리만의 이야기에 취해서 일반적인 대한민국 국민들이 하는 생각을 뛰어넘는 그런 생각들에만 몰두하는 경향이 있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제가 8월 7일에 페이스북에 오늘 기자회견할 것이라고 예고했을 때 그 시점을 보시면 알겠지만 저는 MBC 8시 저녁 뉴스를 보고 날씨 기상예보를 본 다음에 8시 55분에 제가 공지를 했습니다.
저녁 뉴스를 봤더니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가 우려된다라는 보도가 있었고 집중호우가 끝난 뒤에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 그래도 국민에 대한 도리일 것이다, 이렇게 생각해서 날짜를 정했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여러 오해는 없었으면 하는 그런 생각입니다.
우선 기자회견을 시작하면서 국민들께, 그리고 당원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큰 선거에서 세 번 연속으로 우리 국민의힘을 지지해 주신 국민이 다시 보수에 등을 돌리고 또 최전선에서 뛰어서 승리에 일조했던 당원들이 이제는 자부심보다는 분노의 뜻을 표출하는 상황을 보면서 저 또한 많은 자책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저는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앞으로 할 수 있는 역할을 모두 다 할 생각입니다.
제가 비대위 출범에 대해서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고 하니 갑자기 선당후사하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이 선당후사라는 을씨년스러운 표현은 사자성어라도 되는 양 정치권에서 금과옥조처럼 받아들여지지만 사실 소설 삼국지에서 쓰였던 삼성관우보다도 훨씬 더 근본이 없는 이야기입니다.
뉴스 검색을 해 봐도 2004년도에 정동영 씨가 제일 먼저 쓴 기록이 있을 뿐 그전에는 사용되지도 않던 그런 용어입니다.
조금 다르지만 그래도 유래가 있는 용어인 선당정치라는 용어는 공교롭게도 김정은이 휴전선 이북에서 지금 사용하는 신조입니다.
선당후사라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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